이름대로 '대박'난 '대박라면'..말레이시아 누적판매량 1000만개 돌파

2020. 7.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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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K푸드 열풍을 잇고 있다.

대박라면은 글로벌 3대 할랄인증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호응, 매운맛 라면에 대한 선호도 증가, 자킴 할랄 인증을 통한 높은 신뢰감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잘 맞아 떨어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박라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K-푸드를 통해 동남아 할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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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론칭 이후 2년 만에 달성, 말레이시아 사로잡아
올해 말까지 수출국 12개국으로 확대 계획
말레이시아인 유튜버들이 ‘대박라면’을 먹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푸드]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K푸드 열풍을 잇고 있다. 세계 3대 할랄인증 중 하나인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아 현지인에게 신뢰를 얻은 게 비결로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20일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대박라면’ 출시와 함께 선보인 ‘대박 김치찌개’와 ‘대박 양념치킨’ 등 2종이 400만개 판매됐다. 2019년 3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부트 졸로키아가 들어간 ‘대박 고스트 페퍼’는 500만개, 지난해 10월 중남미 매운맛 고추인 하바네로가 들어간 ‘대박 하바네로 김치찌개’와 ‘대박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 등 2종이 140만개로 지난달까지 총 1040만개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대박라면은 현지 라면에 비해 2~3배 높은 가격임에도 매월 20만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박라면의 가격은 4.2~5.8링깃(1,184원~1,635원)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판매되는 다른 라면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이 같은 인기는 매운맛이 강한 K푸드 열풍과 함께 할랄인증으로 현지인 공략에 성공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대박라면은 글로벌 3대 할랄인증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판매처를 늘릴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에서 독점 판매해 온 ‘대박 고스트 페퍼’의 판매처를 대형마트로 확대하고, 현지 대형마트 7곳에서 판매 중인 품목의 판촉활동과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도 확대한다. 지난 상반기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3곳을 확대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6곳이 추가되면 기존 수출국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6곳을 포함해 총 12개국으로 대박라면이 수출하게 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호응, 매운맛 라면에 대한 선호도 증가, 자킴 할랄 인증을 통한 높은 신뢰감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잘 맞아 떨어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대박라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K-푸드를 통해 동남아 할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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