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vs 권·언' 양갈래 수사 본격화..전·현직 기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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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양 갈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강요미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관련 혐의와 의혹 일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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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최초 보도 기자 등도 피고발인 조사
수사심의위 앞두고 관련 의혹 수사 속도전
[서울=뉴시스] 오제일 김가윤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관련 의혹을 최초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양 갈래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강요미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이뤄지는 첫 정식조사다.
검찰은 이 전 기자를 상대로 한동훈 검사장 등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한 검사장 등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 검사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4일 예정된 검찰수사심의위 이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관련 혐의와 의혹 일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는 미지수다.
이 전 기자는 구속 이후 KBS가 내보낸 한 검사장과 공모했다는 취지 보도에 대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적극 반박한 바 있다.
특히 한 검사장은 관련 보도를 내보낸 KBS를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KBS가 전날 방송에서 사과의 입장을 밝혔으나, 관련 내용을 알려준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을 경우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 검사장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향후 이 전 기자를 상대로 한 검사장 공모를 확인하려던 수사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구속 판단을 받아냈지만, 치열한 공방을 벌일 수사심의위 상황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수사팀은 기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된 제보자 지모씨, 관련 보도를 최초로 내보낸 장인수 MBC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결이 다른 사건 수사도 한창이다.
애초 이 사건을 두고 한쪽 일방에 치우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검찰 안팎에서 제기됐는데, 주중 개최될 수사심의위를 앞두고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은 수사심의위에 참석해 수사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권·언유착' 의혹을 두고 지씨와 MBC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장 기자는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저희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함정을 파거나 왜곡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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