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팀 "녹취록 일부 대화 빠져..증거 종합해 판단"

김계연 2020. 7.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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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은 21일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이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 대해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 측 주진우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수사팀은 채널A 측에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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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채널A 기자 측 "의도적 누락·축약 없어"
이동재 기자 측 녹취록 전문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 전문이 공개된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 2020.7.2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은 21일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이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 대해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안과 관련성 있는 내용 중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기자들의 취재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다만 "수사팀과 다른 별도의 주체가 녹취한 자료로서,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이 기자 측 주진우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은 지난 2월13일 이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만나 20분 안팎 나눈 대화 기록이다. 검찰은 당시 동행한 채널A 백모(30) 기자가 녹음한 음성파일을 갖고 있다.

검찰은 "증거자료 내용을 미리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수사 및 재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범죄 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됐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증거자료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4월말 채널A 본사와 이 기자의 주거지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채널A 법조팀장과 사회부장 등 보고라인에 있는 간부들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수사팀은 채널A 측에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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