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팀 "녹취록 일부 대화 빠져..증거 종합해 판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은 21일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이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 대해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 측 주진우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수사팀은 채널A 측에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은 21일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이 공개한 대화 녹취록에 대해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안과 관련성 있는 내용 중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기자들의 취재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다만 "수사팀과 다른 별도의 주체가 녹취한 자료로서,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이 기자 측 주진우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누락 또는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의미 있는 내용이라면 영장에 나왔을 것인데 오늘 공개된 내용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은 지난 2월13일 이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만나 20분 안팎 나눈 대화 기록이다. 검찰은 당시 동행한 채널A 백모(30) 기자가 녹음한 음성파일을 갖고 있다.
검찰은 "증거자료 내용을 미리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수사 및 재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범죄 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됐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증거자료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4월말 채널A 본사와 이 기자의 주거지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채널A 법조팀장과 사회부장 등 보고라인에 있는 간부들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수사팀은 채널A 측에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ada@yna.co.kr
- ☞ 국회서 보란듯 윤석열 장모·아내 자료 읽은 추미애
- ☞ "2천500만원 지급 각서 써" 아내 불륜남에 강요
- ☞ 아파트 단지서 대낮 음란행위한 80대…주민들 기겁
- ☞ "암호 푸는 데만 수개월" 박원순 아이폰 비밀 공개될까
- ☞ 청량음료에 치아 담갔더니 10분 만에 5배 거칠어져
- ☞ 한동훈, '유시민 전담 취재' 언급에 "그건 해볼 만하지"
- ☞ "숙제 안 한 죄" 15세 여학생 2달째 구금 논란
- ☞ 강남아파트 통째 판 매도인 "다주택 팔라는 정부시책 맞췄을뿐"
- ☞ 스타벅스에 고객 몰려 전산 장애…이번엔 무엇 때문?
- ☞ "'꽝' 하더니 삽시간에 연기가"…참담했던 용인 물류창고 현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부패한 시신서 칼에 찔린 상처 발견…경찰, 6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주삿바늘 잘못 찔러 숨졌는데 병사 진단…대법 "허위작성 무죄" | 연합뉴스
- 검찰, 두산 이영하에 2심서도 징역 2년 구형 | 연합뉴스
- 단월드 "하이브와 관계無, 종교단체 아냐"…악성루머에 법적대응 | 연합뉴스
- 민희진 "풋옵션 기준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반영한 것" | 연합뉴스
- 70대 오토바이 운전자, 70대가 몰던 택시에 추돌당한 뒤 사망 | 연합뉴스
- 외교부, '엑스포 유치 위해 공관 급조' 주장에 "사실과 달라" | 연합뉴스
-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사장 사과…"모든 손님 200g 서비스" | 연합뉴스
- 자율주행차 기술 中 유출 KAIST 교수 실형에도 징계 안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