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탄핵안에 "날 '핍박' 주인공 지목..공정·정의에 집중"

박미영 2020. 7.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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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대해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다.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수사 독립권을 해치는 등 법을 위반했고 품위를 손상했다며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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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참석..탄핵안 접수 알리자 '미소'
페이스북에 "집값 문제, 文정부 만든것 아냐"
주호영 "양식 있는 민주당 의원 탄핵 동참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잠시 미소 짓고 있다. 2020.07.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대해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다.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이 "추 장관 탄핵소추안이 접수됐다"고 말한 순간 추 장관은 미소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추미애 장관은 연일 윤석열 총장을 찍어 누르고 대통령의 대학 후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식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로 법치주의를 지키는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 대표가 연설하는 사이 본회의장에서는 추 장관이 휴대전화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장모 최씨와 관련된 자료를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페이스북 글은 국회 본회의 참석 후에 작성된 것이다.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수사 독립권을 해치는 등 법을 위반했고 품위를 손상했다며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안은 오는 24일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다시 부동산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그는 "나와 내 가족이 함께 살 집,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은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값에 서민들은 좌절한다"면서 "부동산이 서민의 인생을 저당잡는 경제시스템, 이것은 일찍이 토건세력이 만들어놓은 것이지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추 장관은 앞서 18일 페이스북에 "부동산 대책으로 이른바 '금부 분리'(금융 부동산 분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야권이 "법무부 장관의 뜬금없는 부동산 훈수"라고 비판하자 추장관은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라고 맞받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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