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직격탄에 JAL·ANA 내년 신규채용 취소

한명오 2020. 7.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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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홀딩스) 등 2개 일본 항공 기업이 내년에 신입사원을 사실상 뽑지 않기로 했다.

애초 JAL은 내년 170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항공과 관광 산업 수요 급감해 신규채용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내년 신규채용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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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공항 주기장에 멈춰선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여객기.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홀딩스) 등 2개 일본 항공 기업이 내년에 신입사원을 사실상 뽑지 않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카사카 유지(赤坂祐二) JAL 사장이 “조종사 등 일부 직종과 이미 채용이 확정된 인원을 제외하고 내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보류하기로 했다”라고 21일 보도했다. 애초 JAL은 내년 170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항공과 관광 산업 수요 급감해 신규채용을 중단했다.

아카사카 JAL 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보면 내년에 신입사원을 뽑아도 맡길 일이 없다”며 “(취업 준비생들에게) 대단히 미안하지만, 내년 채용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서 ANA홀딩스는 지난 10일 내년도 신규 채용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룹 37개사에서 내년에 총 320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중단 상태였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사업 계획이 어두워져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양대 항공사가 고용 규모를 대폭 줄이는 것은 9년 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내년 신규채용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여객 부문의 항공 수송량은 일본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80% 이상 줄었다.

지난 5월의 일본 내 항공과 관광수요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84.4% 감소해 781만명을 기록했으며 2007년 관련 조사 시행 이래로 가장 적었다.

일본 내 항공사로 구성된 정기항공협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항공업계 전체의 연간 수입 감소액이 2조엔(약 2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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