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 4층서 폭발음 후 화재..자욱한 연기에 미처 못 빠져나와

2020. 7. 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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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작업자들은 큰불이 나기 전 지하 4층에 있던 화물차 쪽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순식간에 지하에 가득찬 연기 때문에 빠져나올 곳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 당시 지하 4층에 있던 작업자들은 화물차에 냉동 식품을 옮겨 싣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목격자들은 지하 4층 중앙에 있던 화물차량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하 4층 작업자 - "폭발하기 전에 흔히들 그러잖아요, 공기 빨아들인다고. '슈욱' 공기가 빨려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밖으로 죽도록 뛰어나왔죠."

건물 안엔 69명의 작업자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건물 양쪽 지하 주차장 진출입로를 통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탈출한 작업자 - "(지하 4층 내부) 출입구로 나와서 차 내려가는 큰 통로로 쫓아 나온 거죠."

사망자 5명은 모두 지하 4층에서 근무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중 2명은 지하 4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갑자기 내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차면서 사망자들이 탈출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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