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실련 "지난 3년간 25평 서울 아파트 4.5억↑"

2020. 7.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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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영삼 정부에서 현 문재인 정부까지 지난 28년간 6개 정권 가운데, 언제 가장 집값이 많이 올랐을까요? 경실련이 정권별 집값 상승 추이를 분석했더니 문재인 정부 3년간 25평 기준 서울 집값이 평균 4.5억 올라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의 입주 19년차 아파트 단지.

인근 아파트들이 줄줄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역대 정권별 상승세는 어땠을까?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2003년 5억 원대였던 아파트 시세는노무현 정부 5년 동안 3억 원 올랐고, 최근 3년간 9억 원 가까이 뛰어 이제 20억 원을 넘나듭니다."

경실련이 1993년 이후 28년 동안 정권별로 서울 주요 아파트 34개 단지의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내 놨습니다.

25평, 즉 공용면적 82㎡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정권은 문재인 정부.

임기 초 8억 4,000만 원에서 올해 5월 12억 9,000만 원까지 3년간 4억 5,000만 원 뛰어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률로 치면 평균 94% 오른 노무현 정부때가 6개 정권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강남과 비강남의 아파트값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초반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값 격차는 900만 원대였지만,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5월에는 격차가 9억 2,000만 원, 100배로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헌동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 "청년이 취업해서 집을 사려면 150년이 걸립니다. 175세가 돼야 서울에 아파트를 살 수가 있어요."

경실련은 이같은 분석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의미한다며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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