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 "행정수도 특위 만들자"..통합 "관심 돌리기용"

2020. 7.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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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정수도 이전' 띄우기에 나선 가운데 특별위원회 구성까지 제안했습니다. 당내 의원들이 너도나도 거들었는데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정수도 이전 공론화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은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에 행정수도 완성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당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은 "전면적인 이전을 목표로 두고 여야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두관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 하루 만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의장을 예방해 균형 발전을 언급한 것도 의미심장한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행정수도 이전은 예정대로 계획했던 대로 추진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의 시선을 돌리려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냈다고 비판했고,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니 행정수도 문제로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역시 국면 전환용이나 선거용 카드가 아니길 바란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에도 2004년 헌법재판소가 행정수도 이전에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어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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