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파견 한국 건설사 직원 1명 코로나19로 숨져"

김준호 입력 2020. 7.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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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파견된 국내 건설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또, 해당 건설사의 다른 직원 7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시베리아의 옴스크에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에 참여 중이던 국내 모 건설사 직원 1명이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40대 초반의 이 직원은 앞서 이달 10일쯤 고열 등의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건설사의 다른 직원 7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설사 측은 필수 인원을 제외한 파견 직원들과 동반 가족들을 모두 국내로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21일) 기준 78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사망자는 만 2천5백여 명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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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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