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인영 아내 재단, 아들 학교와 2015년 이미 '협업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 배우자가 상임이사로 재직 중인 (사)농부시장 마르쉐는 2015년 초부터 아들이 재학 중인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파티)'과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후보자 아내는 아들이 이 학교를 통한 편입생으로 스위스 유학을 떠나기 넉달 전인 2017년 4월부터는 '파티' 2기 이사회 멤버가 됐다.
이 후보자 아내는 파티가 2014년 7월 독립조직으로는 처음 설립한 음식점 '천천히동네부엌협동조합' 대표이자 이사장도 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에서 독립 전부터 농가 프로젝트
2014년부터는 학교 설립 영리 음식점 이사장
아들 맥줏집 준비공간도..청문자료엔 수입 '0'
야당, 아들 학교 운영과 스펙 조성에 관여 의혹
김기현 "식당에 아내 재단 식자재 제공도 의심"
22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 배우자가 상임이사로 재직 중인 (사)농부시장 마르쉐는 2015년 초부터 아들이 재학 중인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파티)’과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5년 3월에는 마르쉐의 장터 디자인 작업에 파티 학생 4명이 공동작업 형태로 참여했다. 이들 중 이 후보자 아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해 10월에는 ‘농가브랜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마르쉐와 연계된 농가에 파티 학생들을 디자이너로 초빙, 명패·전시대·가격 표시판·스티커 제작 등의 업무를 수차례 맡기기도 했다.
당시 마르쉐는 이 후보자 부인이 소속됐던 여성환경연대의 우산조직이었다. 마르쉐가 여성환경연대에서 독립한 것은 2017년 2월의 일이었다.
이 후보자 아들은 파티 설립 1년 전인 2012년 3월부터 ‘예비학생’으로 교육을 받다가 2013년 기관 설립과 함께 곧바로 1기 입학생이 됐다. 이후 2017년 2월 이 학교의 국내 과정을 졸업한 뒤 그해 1년 학사 학위 코스로 편입생이 돼 독일을 거쳐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 후보자 아들은 학생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 파티에서 각각 148만8,000원, 2016년 330만원의 소득을 거두기도 했다. 이 후보자 아내는 아들이 이 학교를 통한 편입생으로 스위스 유학을 떠나기 넉달 전인 2017년 4월부터는 ‘파티’ 2기 이사회 멤버가 됐다.
마르쉐와 파티는 현재도 각자 홈페이지에 서로를 ‘네트워크 기관’으로 명시하고 있다. 특히 마르쉐의 네트워크 기관은 모(母)기관인 여성환경연대와 마르쉐 사무실이 위치한 ‘비빌기지’, 그리고 파티 등 3개뿐이다.
해당 음식점은 이 후보자 아들이 ‘효자맥주’란 주류 제조·판매 업체를 운영하기 직전 이를 준비하는 장소로도 활용됐다. 이 후보자 아들의 맥주사업 사업자등록증은 2016년 10월27일에 발급됐는데 그해 10월 초 아들의 1회 ‘맥주 만들기 워크숍’은 이 후보자 아내의 사무공간이 있는 ‘비빌기지’에서, 2회는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천천히동네부엌협동조합’에서 이뤄졌다.
야당은 이 음식점에 마르쉐의 식재료까지 납품됐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천천히동네부엌협동조합’은 ‘건강한 먹거리’를 차별화 포인트로 표방하는 음식점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실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관해 이 후보자 측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응답을 하지 않는 상태”라고 답답해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여 투표지가 왜 시흥 고물상에?' 민경욱 "선관위, 모르긴 뭘 몰라"
- 황신혜 딸 이진이 '엄마 못지 않은 미모' 섹시폭발 근황 공개
- "문제 기사 모두 조치" 반격 나선 조국 "모순 비판하는 분들 내 책을 보길"
- "대리출산 2,500만원" 미끼 덥석..코로나 휩쓸고 간 中우한의 비극
- "진료비는 이 계좌로.." 진료비 98억원 축소신고한 양악 전문 치과의사 징역형
- "너..성매매 업소 프로필 뿌린다" 협박해 돈 뜯어낸 50대, 2심도 징역형
-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스타벅스 우산 '레디백'처럼 새벽 줄서기까지
- 실검 챌린지 이번엔 '문재인 내려와' 부동산대책에 뿔난 시민들 총공
- 80대 남성, 아파트 벤치에서 영상 보며 음란행위하다 신고로 붙잡혀
- 명동 명물 '허니버터아몬드' 씁쓸한 퇴장..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