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육군부대서 장병 13명 확진..감염경로 '깜깜이'

2020. 7.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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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6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13명이나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역학조사팀 차량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포천 군부대로 들어갑니다.

이 부대 병사 2명이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대 정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겼고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대원 220여 명 역시 이곳에 전원 격리된 상태입니다.

군은 부대원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13명은 모두 다 부대 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병사들이고 군부대를 왔다 갔다하는 이 간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포천 시내로 외출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병사 경유 업소 관계자]
"저희도 다 CCTV로 확인했어요. 병사 4명이 들어왔는데 다 마스크 쓰고 있었고 그 시간에 손님도 없었어요."

포천 주민들은 자칫 지역 감염으로 퍼질까 우려합니다.

[포천 시내 상인]
"군인들 풀어주면 안 된다니까. (풀려야 뭐라도 좀 사 먹고 그러잖아요.) 그런 건 상관없어요. 위험하잖아요. 우리에게도."

방역 당국은 군부대 출입자 명단과 휴가·외출 현황을 파악해 정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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