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걸린다던 박원순 아이폰XS 비밀번호 어떻게 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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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류품인 휴대전화의 잠금해제 해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게 된 경위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취재내용을 종합해보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는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 측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의 도움으로 푼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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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 전직 비서 비밀번호 알고 있었을 가능성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류품인 휴대전화의 잠금해제 해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게 된 경위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취재내용을 종합해보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는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 측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의 도움으로 푼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박 전 시장을 8일 성폭력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형법상의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이자 피해자 A씨가 비밀번호를 김 변호사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 참여 하에 휴대전화 봉인해제 등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며 "그 결과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포렌식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의 옆에서 비서일을 하며 수행업무를 했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의 비밀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비밀번호로 잠금해제를 하지 못할 경우 이스라엘 '셀레브라이트(cellebrite)'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아이폰XS로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된 모델로 최신 기종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맞추지 못했다면 셀레브라이트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수개월이 걸리거나 혹은 잠금해제를 하지 못할 확률도 있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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