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장려책 시행날 신규확진 795명..'역대 최다'

김예진 2020. 7. 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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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인 'Go To 트래블'이 시행된 22일 하루 동안 79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오사카도 이날 하루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을 장려하는 여행 지원 캠페인인 'Go To 트래블'을 이날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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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트래블' 결국 22일 시행.."20대 이하·60대 이상은 단체여행 자제"
아베 "경제 활동 재개 방침에 변함 없어"
[도쿄=AP/뉴시스]지난 2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인 ‘Go To 트래블’이 시행된 22일 하루 동안 79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238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21명에서 등 총 795명이 확인됐다.

지난 4월 11일 720명을 웃돌며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오사카도 이날 하루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7982명이 됐다. 같은 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을 장려하는 여행 지원 캠페인인 ‘Go To 트래블’을 이날 강행했다. 게다가 일본은 23일부터 4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감염 확산이 더 큰 상황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어쨌든 3밀(密, 밀폐·밀집·밀접)는 등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받으며 신중히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8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6.19.

그러면서 "동시에 감염 예방을 철저히, 중증화를 막기 위해 고령자 시설에서의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판단하겠다"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젊은이·고령자의 단체는 'Go To 트래블' 캠페인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 데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젊은이·고령자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를 가리킨다고 부연했다.

그는 "젊은이와 고령자의 단체여행은 일반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다고 생각한다. 젊은이에 대해서는 20대 이사를 고령자는 60대 이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Go To 트래블’를 시행하는데 제한선이 있는데 대해 정책적으로 모순이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절대 아니다"며 "‘Go To 트래블’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젊은이와 고령자의 단체여행은 자제하도록 호소하는 등 여러 대책을 강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만 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2662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2105명, 사이타마(埼玉)현이 1888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367명, 지바(千葉)현이 1364명, 후쿠오카(福岡)현은 1174명, 효고(兵庫)현이 883명, 아이치(愛知)현이 781명, 교토(京都)부가 605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9일 기준 55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2만 1310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19일 기준 하루 6377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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