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돈..금, 주식, 채권 안오르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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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은, 주식, 채권까지.
채권시장을 비롯해 금, 은 등 안전자산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 2분기 채권형상장지수펀드(ETF)에 570억달러(약 68조580억원)가 모여 사상 최대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패트릭 레나인 이코노미스트는 "돈이 주도하는 자산가격 상승은 시세 과열 등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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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업 주가는 20여년만에 가장 비싼 수준"이라고 전했다.
주식 뿐만이 아니다. 채권시장을 비롯해 금, 은 등 안전자산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통상 경기가 호조세일 때 위험자산인 주식이 오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이 상승세를 보이는데, 나란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닛케이는 미국 투자등급 채권 금리가 2%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 2분기 채권형상장지수펀드(ETF)에 570억달러(약 68조580억원)가 모여 사상 최대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이날 거래된 8월물 금값도 온스당 1855달러를 넘으며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2011년 8월(1912달러) 가격도 넘어 사상최고치 달성이 코앞이라고 예상했다.
9월물 은 시세 역시 21.7달러까지 오르면서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저점 대비해선 84%나 폭등했다.
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건 각국이 코로나19 부양책으로 막대한 돈을 시중에 풀어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3월 이후 대량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불어넣고 있다. 각종 보조금과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가계에도 현금이 쥐어지는 상황이다.
민간 경제에 흘러가는 통화량을 보여주는 머니스톡 (M2)은 지난 5월 기준 미국, 유럽, 일본에서 총 4620조엔(약 5경1637조2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0조엔(약 6147조3000억원) 늘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전례없는 규모의 증가량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선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이 최소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의 다섯번째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가 유럽연합(EU)도 7500억유로(약 1033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다만 실물경제와 자산 가격간 거품이 커지고 있어 시장이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패트릭 레나인 이코노미스트는 "돈이 주도하는 자산가격 상승은 시세 과열 등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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