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행정수도 이전, 지역감정 부추겨 대선판 만들기"

이은정 2020. 7.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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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2002년 대선판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변호인이 공개한 한동훈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에 대해서 "그걸 공모라고 우기는 것은 '집단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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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2002년 대선판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지금인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속 꼼수와 물타기로 실정과 무능을 감추려 한다면 역사는 문재인 정권을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아파트가 먼저인 세상'을 만든 최악의 정권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헌법재판소의 판결대로라면 헌법개정사항"이라며 "대통령은 중요한 국가 사안에 대해 매번 뒤에 숨어 간 보지 말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변호인이 공개한 한동훈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에 대해서 "그걸 공모라고 우기는 것은 '집단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뿐"이라고 했다.

검언유착 의혹 관련 오보 논란이 불거진 KBS에 대해 "공영방송이 가짜뉴스 공장이 되고, 방송사 데스크까지 공작정치에 동원된 역대급 스캔들"이라며 "방송사가 아예 문을 닫았어야 할 엄청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신과 5공 때나 있던 공작정치가 판치는 현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국가 자체를 농단하는 '국가 농단' 사건이다. 청와대만 쳐다보는 어용검찰의 수사가 아니라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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