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견 근로자 290여명 태워 올 공군 공중급유기 2대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 이송을 위한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23일 이라크로 출발했다.
KC-330 2대는 이날 오전 7시께 김해공항에서 이라크로 출발했다.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KC-330 조종사 김완성(37) 소령은 "타국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을 공중급유기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 파견..이라크에 마스크 5만장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 이송을 위한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23일 이라크로 출발했다.
2019년 공중급유기 4대가 공군에 도입된 이후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KC-330 2대는 이날 오전 7시께 김해공항에서 이라크로 출발했다. KC-330은 '무박 2일' 비행을 통해 24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정부가 의료여건이 열악한 이라크에서 일일 2천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추세를 고려해 우리 근로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군용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최소 2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C-330에는 외교부·국방부·의료진(군의관 2명·간호장교 2명·검역관 4명)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탑승했다. 귀국 때는 이라크 파견 근로자 등 290여명이 탑승한다.
정부는 KC-330을 통해 이라크 정부에 방역 마스크 5만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2만장을,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3만장을 제공했다.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KC-330 조종사 김완성(37) 소령은 "타국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을 공중급유기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C-330 지난달 24일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봉환할 때 처음으로 해외 임무에 투입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원 교대에 투입됐다.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Cygnus)로 명명된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천320㎞,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111t이다.
공군의 주력인 F-15K 전투기의 경우 최대 10여대, KF-16 전투기 경우 최대 20여대에 급유할 수 있고, 최대 300여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pc@yna.co.kr
- ☞ "야뇨증 때문에 속옷 보느라" 양녀 성추행 학자의 변명
- ☞ 팔리지는 않고 비용만 눈덩이...'초호화' 애물단지
- ☞ '동료의원과 부적절 관계 의혹' 여성 의원 결국은…
- ☞ "00씨 방문 좀 열어봐!" 교수님 도대체 왜 그러세요
- ☞ 성인용 리얼돌 '코로나19 특수'…수출 대박
- ☞ 부모가 살해되자 10대 소녀는 AK-47소총을 들었다
- ☞ 맹견 맞서 여동생 구한 6세 소년, WBC 명예 챔피언 됐다
- ☞ 유충 나왔다고 항의 했더니 이번엔 수돗물 '뚝'
- ☞ "다들 겁쟁이야, 코로나19 걸려도 안 죽어"…황당한 갑질
- ☞ "시끄러워" 젖먹이 아들 입에 손수건 물려 숨지게 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뺑소니' 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 정황(종합) | 연합뉴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중상…"범인 정치적 동기로 암살기도"(종합2보) | 연합뉴스
- "세계서 가장 비싼 56억원 브라질 소, 홍수피해기금 위해 경매"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 연합뉴스
- 안양 아파트서 추락 위기 치매 여성 구조 | 연합뉴스
- 코스타리카, 세계 첫 '공영동물원 모두 없앤 나라' 됐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