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코로나 집단감염' 어디서 시작됐나? 방문객도 확진
[앵커]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에서 전수검사가 완료돼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두 부대 내에서 생활한 병사들이어서 감염경로에 의문을 낳고 있는데요.
최근 이 부대 방문객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입니다.
전체 장병 22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지난 11일 이후에는 부대 밖 출입을 하지 않았던 병사들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수 검사를 통해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최초 전파자가 누구인지 등 감염 경로에 많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이 부대를 방문한 진로상담사와 가족 1명도 어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담사는 부대에 들어가면서 발열 여부 등이 기재된 문진표를 작성했고 부대 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방역 당국에 설명했습니다.
군은 상담사가 방문했던 경기도 지역 부대 4곳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진로 상담사가)교육 및 상담을 했던 것으로 확인을 하였고, 들렀던 부대들에 대한 PCR 검사가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성확진자가 나온 부대는 없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은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모든 장병들의 이동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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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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