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인영 "남북관계에 도움 된다면 평양도 갈 수 있다"

고정현 기자 2020. 7.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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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다면 특사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대북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오전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후보자는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있더라도 남북관계는 진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통일부장관 후보자 : 멈췄던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시도하겠습니다.]

북미 관계가 멈칫하더라도 남북 관계는 그 자체로 지속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특사가 돼 평양을 방문하는 게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해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이 이 후보자의 전대협 의장 이력을 거론하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믿은 적 있는지, 사상 전향을 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에도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며 "사상전향 여부를 물어보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는 "한미 동맹의 군사적 측면에서도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중간 정도 규모로 축소하는 등 유연성을 발휘하면 북한이 반응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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