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에 도로·청계천 통제..동부간선도로 전면 차단(종합)

이기상 2020. 7. 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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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과 일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7시께부터 하남방향 올림픽대로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구간 2차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면서 "1, 2차로에 물이 많이 고여 운행할 때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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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 빗물 고여
성산교-양화교 구간의 1·2차로 막아
동부간선도로, 수위 높아져 전면 통제
청계천 오후 2시30분부터 출입 막아
강수량 서초구 125.5mm·성동 118m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0.07.2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과 일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7시께부터 하남방향 올림픽대로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구간 2차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면서 "1, 2차로에 물이 많이 고여 운행할 때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전 구간 통행이 차단됐다. 이 관계자는 "중랑구에 있는 월릉교와 노원구에 있는 월계1교 수위가 높아져서 통행을 막았다"고 전했다.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하남방향 올림픽대로 여의교와 한강대교 구간 4차로에서도 물 고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도로는 아직 차단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빨리 달리지 말고 천천히 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청계천 출입도 금지됐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청계천 관리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청계천의 시점인 광장부터 고산자교 구간 통행을 막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10분 기준 서울 지역 일 강수량은 서초구에서 125.5㎜, 성동구는 118㎜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는 오후 5시부터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남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0~20㎜의 비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에 호우특보도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경상남도(창원시·거제시·김해시·양산시·산청군), 부산, 울산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 경상남도(통영시·사천시·진주시·밀양시·의령군·함안군·하동군·거창군·함양군·고성군·남해군 등),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충청남도(당진시·서산시·보령시·부여군·청양군·예산군·서천군·태안군·홍성군), 충청북도(청주시·진천군·음성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이번 비는 금요일인 24일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도에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새벽 6시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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