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17 고객님들, 27일 '2G' 진짜 종료합니다

오상헌 기자 입력 2020. 7. 24. 08:11 수정 2020. 7. 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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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7일 0시를 기해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서울행정법원도 01X 이용자 493명이 낸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1일 기각했다.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이용자들은 종료 전 3G·LTE·5G 서비스로 전환해야 통신 서비스를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다.

2G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과 별개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대법원 상고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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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0시 기해 '2G 서비스' 종료..01X 이용자 "종료 집행금지" 가처분도 기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011과 017 등의 번호로 시작하는 SK텔레콤(SKT)의 2G 이동통신 서비스 순차 종료가 시작된 6일 서울 시내의 한 SKT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T는 이날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시작으로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20일 경기·인천, 27일은 서울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2020.7.6/뉴스1


SK텔레콤이 27일 0시를 기해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에 반발해 011, 017 등 01X 이용자들이 낸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끝내는 건 25년 만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7일 서울시 2G 서비스 스위치를 내린다. 지난 6일 강원·경상·세종시·전라·제주·충청(광역시 제외) 지역 내 2G 서비스를 끝냈고,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20일 경기·인천에서 스위치를 끈 데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2G 서비스를 끝낸다.

서울행정법원도 01X 이용자 493명이 낸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1일 기각했다. 정부의 010통합번호정책에 따른 정당한 서비스 종료라는 것이다.

종료 이후엔 2G 휴대폰으로 전화,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이용자들은 종료 전 3G·LTE·5G 서비스로 전환해야 통신 서비스를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011, 017 번호는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쓸 수 있다. 그 이후엔 010 번호를 신규로 받아야 한다. 지난달 1일 현재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약 38만4000명이다. 010 번호를 사용 중인 약 10만명을 빼면 28만4000여명이 01X 번호를 쓴다.

이 중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01X 번호를 그대로 쓰게 해 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2G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과 별개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대법원 상고로 이어간다. 법원이 1·2심에서 이용자들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법적 절차를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번호통합정책 위헌청구소송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정부와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집회 시위는 물론 '물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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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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