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병언 차남 유혁기 뉴욕 자택서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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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48)가 뉴욕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 등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한국 법무부가 미국에 낸 범죄인 인도요청에 따라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자택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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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48)가 뉴욕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 등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한국 법무부가 미국에 낸 범죄인 인도요청에 따라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자택에서 체포됐다.
니콜 나바스 옥스먼 미 법무부 대변인은 별다른 사고 없이 체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유씨의 체포로 300명 넘는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중심 인물들의 체포는 마무리되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 검찰은 유씨 일가의 횡령이 세월호에 안전하지 않은 환경과 관행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해왔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1억6900만달러(약 2031억 원)를 횡령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유병언 회장의 차남으로, 유씨 일가는 세월호 운영사 청해진해운을 통제해왔다.
검찰은 "안전 대책에 사용될 수 있었던 돈을 빼돌려 배가 침몰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횡령금을 메꾸기 위해 일상적으로 과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세월호는 침몰 당시 화물을 두배 이상 과적하고 있었다.
유병언 회장은 구원파를 창시한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윤자 씨 사이에 2남2녀를 두었다. 장녀 유섬나, 차녀 유상나, 장남 유대균, 차남 유혁기를 두었는데 유 회장은 숨진채 발견되었고 유대균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 7개로부터 2002년부터 68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2년 형기를 마치고 풀려났다.
유회장의 차남 유혁기는 한때 아버지의 후계자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프랑스에 있다가 그후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유씨는 상표 라이선싱 및 비즈니스 컨설팅 계약과 같은 가짜 계약을 통해 가족 회사의 경영진과 공모, 23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국 웨체스터 카운티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먼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체포는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 연방지방법원에 화상회의를 통해 출두했으며 구금 상태에 있다. 옥스먼 대변인은 미 법무부와 뉴욕 남부지검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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