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하천 급류에 휩쓸린 차량 운전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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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폭우가 쏟아진 울산에서 하천 인근을 지나다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된 50대 운전자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A(59)씨의 시신을 이날 오전 7시 28분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했으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A씨는 결국 실종 약 9시간 만에 사고 지점에서 약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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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3일 폭우가 쏟아진 울산에서 하천 인근을 지나다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된 50대 운전자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A(59)씨의 시신을 이날 오전 7시 28분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6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위양천 하류 연산교 부근을 지나다 변을 당했다.
당시 A씨와 A씨의 동생은 인근 공장에서 일을 마친 후 각자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산교 부근을 지나던 중 하천물이 넘치면서 앞서가던 A씨의 동생의 차가 급류에 휩쓸렸고, 동생은 차가 떠내려가기 전에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러나 뒤따라오던 A씨는 내리지 못하고 차량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과 실종자의 집 주변 등을 수색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했으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경찰은 24일 아침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는 결국 실종 약 9시간 만에 사고 지점에서 약 2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는 23일 108.5㎜의 비가 내렸고, 특히 사고 지점과 가까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186㎜의 폭우가 쏟아졌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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