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뚫린 고성 308·부산 212 mm 물폭탄..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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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부터 24일 오전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원 고성이 300㎜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다.
23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후 1시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고성 미시령으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308.0㎜ 기록됐다.
고성에 인접한 인제와 군내 경계를 이루는 향로봉에도 284.0㎜ 비가 내려 뒤를 이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부산에도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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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안 대부분 지역 양일간 150~200mm 쏟아져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3일 오전부터 24일 오전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원 고성이 300㎜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성 외에도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대기 불안정이 큰 탓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날(24일) 오후 1시10분 이경희 예보국 총괄예보관 명의 기상속보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강수 현황과 전망은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와 관련해 낸 마지막 속보다.
23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후 1시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고성 미시령으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308.0㎜ 기록됐다. 고성에 인접한 인제와 군내 경계를 이루는 향로봉에도 284.0㎜ 비가 내려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양양 설악산에 251.5㎜, 속초 설악동에 220.5㎜가 쏟아졌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부산에도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해운대 212.0㎜ , 기장 205.0㎜ 를 기록했다. 경상권에서는 경북 영덕 229.1㎜, 울진 228.3㎜, 울주 온산읍에 215.5㎜가 내렸다.
충청지역에 내린 빗줄기도 거셌다. 태안 219.0㎜, 보령 외연도 171.5㎜, 서산 대산읍 154.0㎜의 강우량을 찍었다.
수도권에도 100㎜를 상회하는 비가 내렸다. 서초구 127.0㎜를 비롯해 성동구 121.0㎜, 중랑구 111.5㎜의 누적강수량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인천 옹진군 승봉도에 221.0㎜, 전북 군산 어청도에 185.0㎜, 광양 백운산에 132.0㎜, 여수 백야도에 122.5㎜, 제주 삼각봉에 118.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우리나라 상층 약 5.5㎞ 고도에 영하 5도의 찬 공기가 위치한 상태에서 하층 약 1.5㎞ 고도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서해상의 발달 저기압에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화돼 거세졌다고 밝혔다.
또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불안정성도 커져 비구름대 발달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해안, 산지를 중심으로 지형효과도 더해져 '물벼락'을 만들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5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그쳐, 오후 6시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그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비로 부산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중안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주택 등 사유시설 289개소가 침수되고 217명이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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