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우·강풍 피해 잇따라..야영텐트에 나무 쓰러져 3명 부상(종합)

최석환 기자 2020. 7. 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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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최고 삼척 188㎜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붕괴·침수·고립 등 강원도 폭우 피해는 총 61건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20분 기준 북부산지(속초, 고성, 양양, 인제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중남부동해안과 산지에 오후 9시까지 비구름대가 강화돼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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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237.5mm, 삼척 188mm 쏟아져
지난 23일 오후 9시59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한 주택의 지붕이 일부 날아가 주민 1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2020.7.24/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 강원지역에 최고 삼척 188㎜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붕괴·침수·고립 등 강원도 폭우 피해는 총 61건이다.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고 축대 붕괴 등 2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24일 오전 3시33분께 강원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캠핑장 일원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야영텐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A씨(28·여)를 비롯 3명이 부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0시32분께 춘천시 효자동 한 주택에선 축대가 일부 붕괴돼 주민 3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9시59분께는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한 주택의 지붕이 일부 날아가 주민 1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이밖에도 원주와 화천, 횡성, 강릉, 동해 지역 곳곳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전봇대에 걸리거나 도로가 차단됐다.

더불어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으며 강릉 옥계~동해 망상을 잇는 7번 국도 저지대 양방향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20분 기준 북부산지(속초, 고성, 양양, 인제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중남부동해안과 산지에 오후 9시까지 비구름대가 강화돼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중북부산지에는 시간당 50~70㎞(14~20㎧)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내륙 높은 산지와 동해안에도 시간당 30~45㎞(10~16㎧)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237.5, 향로봉 216.5㎜, 설악산 209.5㎜, 삼척 188㎜, 강릉성산 163.5㎜, 원덕(삼척) 162.5㎜, 북강릉 151.3㎜, 속초 127.6㎜, 대관령 115.7㎜, 동해 125㎜ 등이다.

nu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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