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중국 드론 회사, 사용자 정보 무단 수집"

김범주 기자 2020. 7.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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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시장의 4분의 3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드론회사 DJI의 드론 조종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의 보안연구업체인 사이낵티브와 그림은 현지시간 23일 낸 보고서에서 DJI의 안드로이드 용 앱에 보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앱이 사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단말기 고유 번호와 심 카드의 일련 번호 같은 드론 조종과 관계가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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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시장의 4분의 3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드론회사 DJI의 드론 조종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의 보안연구업체인 사이낵티브와 그림은 현지시간 23일 낸 보고서에서 DJI의 안드로이드 용 앱에 보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앱이 사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단말기 고유 번호와 심 카드의 일련 번호 같은 드론 조종과 관계가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앱은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작동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회사가 앱을 구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내용을 알기가 어렵다고도 분석했습니다.

DJI의 아이폰용 앱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런 지적은 미국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중국 업체들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미국 국가 방첩 안보센터는 모든 중국 기술업체가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길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인들이 중국산 앱에 저장된 자신의 위치정보나 생체 정보 등이 중국 기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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