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피아골 251.5mm..광주·전남 폭우로 도로 붕괴·주택 침수(종합)

전원 기자 2020. 7.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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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3일간 최대 25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붕괴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구례 피아골에 251.5㎜의 비가 내렸다.

광주에서는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오후 7시49분에는 송정동의 한 주택에 물이 차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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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 순천시 별량면 죽산리의 한 골프장 입구 도로 약 48m가 붕괴돼 응급 복구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은 전날 낮 12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오후 9시쯤 해제됐으며, 100㎜의 강우량이 측정됐다.(순천시 제공)2020.7.24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3일간 최대 25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붕괴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구례 피아골에 251.5㎜의 비가 내렸다.

또 담양군 담양읍 168.5㎜, 광양 백운산 164.5㎜, 나주 금천면 162.5㎜, 함평 월야 159.5㎜, 화순 북면 151.5㎜, 장성 황룡면 147㎜, 광주 105.2㎜의 비가 왔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남 문내면에서 벼 3㏊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 6시쯤에는 순천 별량면 죽산리의 한 골프장 입구 도로 일부 구간이 갈라지고 침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천시는 현장으로 출동해 약 48m구간에 최대 폭 3.5m 정도가 갈라지거나 침하된 것을 확인했다. 갈라지거나 꺼진 정도는 최대 1m 로 측정됐다.

시 도로과는 일반인의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피해가 난 것 같다"며 "현장을 통제하고 응급 복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야산에서는 나무와 흙 등이 도로로 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성 북하면, 순천 상사면 등에서는 토사가 도로로 유출됐다.

광양에서는 주택 지붕이 반파되는 피해가 1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를 입은 세대주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했다.

광주 한 건설업자가 개발제한구역 내 야산을 무단으로 훼손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광주 서구 용두동 봉학마을에 역류한 흙탕물이 흘러 토사가 쌓이고 있다.(독자 제공) 2020.7.24 /뉴스1 © News1

광주에서는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오후 7시49분에는 송정동의 한 주택에 물이 차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후 7시43분쯤 월계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내기도 했다.

광주 서구 용두동에서는 우수관 세 곳에서 흙탕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서구에 접수됐다. 이 흙탕물은 인근 사무실과 주택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다리를 건너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대피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차량은 안전하게 견인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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