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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 파괴 불량 손 소독제.. FDA 최소 77개서 검출

이해준 입력 2020. 07. 25. 16:36 수정 2020. 07.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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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남성이 대형 마스크 쓴 벽화를 배경으로 걷고 있다. 밀라노AP=ㅕ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손 소독제 중 무려 77개 제품을 전량 회수키로 했다. 불량 제품에서 소독제의 핵심 연료인 에탄올 대신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 메탄올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미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 주에서 메탄올 함유 손 소독제를 먹었다가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시신경을 공격한다. 오용하면 눈이 멀 수도 있고, 섭취할 땐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탄올 첨가 제품엔 이 같은 내용이 용기 표면에 빠져 있다. 에탄올로 속여서 팔기 때문이다. FDA는 이에 문제가 된 제품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업체가 손 소독제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고, 함량 미달의 불량품도 나오고 있다.

FDA 관계자는 "효과가 한 달 동안 지속한다는 과장 광고는 위험하다. FDA 승인을 받았다는 말도 의심해보라"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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