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 만에 세 자릿수 신규 확진..대부분 해외유입
국내 감염 27명..수도권 중심 확산세
[앵커]
오늘(25일)은 국내 코로나19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거의 넉 달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라크에서 돌아온 우리 노동자와 러시아 선원을 포함해 해외에서 들어온 사례가 늘어난 탓입니다. 어제 방역 당국도 미리 그럴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갑자기 상황이 안 좋아졌다는 오해는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죠. 다만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이 지쳐버린 요즘 다시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더 조심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먼저 유미혜 기자가 오늘 환자 현황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113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해외유입이 86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노동자들과 부산항에 있는 러시아 선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특히 이라크에서 온 노동자는 어제 36명에 이어 오늘도 35명이 추가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293명의 이라크 귀국 우리 근로자 중에는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고 잠복기가 14일임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양성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국내 감염은 27명입니다.
서울 11명, 경기 11명, 부산 5명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세 자릿수를 보인 건 지난 4월 1일 이후 115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증가 수준이 특정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사례인 만큼 갑자기 상황이 악화된 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경우 진단검사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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