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77명 신규 확진에도..긴급사태 '선 그은' 아베

강현석 기자 2020. 7. 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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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이달 들어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제(23일)도 1천 명 가까이 나왔고, 어제도 777명이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진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 등에 따르면 어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77명입니다.

전날 역대 하루 최다인 9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중증 사망환자도 늘면서, 숨진 사람도 1007명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주춤하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가파르게 늘면서 3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차 유행의 진원지는 수도가 위치한 도쿄도가 꼽힙니다.

특히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를 해제한 뒤 호스트클럽과 같은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데 부정적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검사능력에 여유가 있다"고 기자 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 긴급사태를 재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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