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보단 괜찮네.."2분기 기업실적, 3곳중 2곳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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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성적표를 내놓은 주요 상장사 3곳 중 2곳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가 지난 24일까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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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코로나19 충격 고려해 전망치 가파르게 하향한 탓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성적표를 내놓은 주요 상장사 3곳 중 2곳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가 지난 24일까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았다.
이 중 12개사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일 2분기 실적을 처음 공시한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6조3천866억원)를 20% 넘게 뛰어넘은 9조1천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1조9천467억원)이 전망치(1조7천154억원)를 14% 웃돌아 시가총액 1·2위 기업 모두 깜짝 실적을 냈다.
KB금융(1조3천905억원), 신한지주(1조2천552억원), 하나금융지주(9천374억원)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물론 2분기에 국내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무풍지대'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현대차(5천903억원)와 기아차(1천452억원)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73%나 급감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시장 기대치보다는 각각 86%, 46% 높은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많이 악화했지만, 다수 기업이 시장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성적을 냈다는 의미다.
이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가파르게 하향 조정한 효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 발표치가 시장 기대치 평균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는 일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이나 경제지표 발표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테슬라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0.03달러)를 크게 웃돈 2.18달러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하기도 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2분기 전망치의 가파른 하향 조정이 진행됐다"며 "증시의 관심이 내년도 이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하반기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이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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