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휴속 코로나 신규확진 803명..누적 3만↑(종합)

장용석 기자,강민경 기자 2020. 7.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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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25일 하루 일본 전역에선 8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43명으로 집계됐다.

NHK 집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수도 도쿄도 일대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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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3명 증가한 1011명..여행 캠페인에 '폭증' 우려
지난 24일 일본 도쿄시내 '차 없는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강민경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25일 하루 일본 전역에선 8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확진자 712명을 포함한 것으로서 일본 정부는 이들 크루즈선 탑승자의 경우 자국에 도착 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관한 공식 통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또 일본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011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NHK 집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수도 도쿄도 일대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달 23일엔 일일 신규 확진자 981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도가 1만975명으로 가장 많다. 도쿄도에선 이날 하루 29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닷새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어 Δ오사카(大阪)부 3047명 Δ가나가와(神奈川)현 2204명 Δ사이타마(埼玉)현 2032명 Δ지바(千葉)현 1444명 Δ홋카이(北海)도 1386명 Δ후쿠오카(福岡)현 1342명 Δ아이치(愛知)현 1019명 Δ효고(兵庫)현 965명 등의 순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25일 0시 현재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날보다 6888명 증가한 70만4400명이다.

그러나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위축된 국내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22일부터 도쿄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숙박비 등 경비를 최대 50%(1박 기준 1인당 2만엔·약 22만원)까지 보조해주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

특히 일본에선 지난 23일부터 나흘 간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어서 이를 계기로 "바이러스의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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