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다에 풍덩~" 부산 해수욕장 35만 인파 몰려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0. 7. 26.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인 26일 부산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넘어서면서, 주요 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수십만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이날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형형색색 수영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는 7만2천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 29도 넘어서
27일 시간당 30mm 강한 비 예보
주말인 26일 부산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넘어서면서, 주요 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수십만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사진은 광안리 해수욕장 (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주말인 26일 부산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넘어서면서, 주요 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수십만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이날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형형색색 수영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물에 흠뻑 젖은 채 백사장으로 나온 아이들은 쉬는 시간도 아까운 듯 모래놀이에 열중했고, 부모들은 코 밑으로 내려간 아이들의 마스크를 다시 씌우는 작업을 반복했다.

가족 단위 행락객들은 파라솔 그늘에 모여 앉아 미리 준비해온 과일을 먹으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올해 광안리 해수욕장의 명물로 부상한 '팽수' 조형물에는 하루 종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사장 중간중간에 '해변에서도 마스크 착용 · 안전거리 2m 유지' 캠페인 띠를 두른 관리요원도 눈에 띄었다.

20~30분에 한 번씩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피서객 절반 이상이 마스크 착용에 신경 썼지만, 물놀이에 젖은 마스크를 벗는 시민들도 종종 보였다.

26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고 있는 관리요원 (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는 7만2천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이밖에 해운대 8만1천여명, 송도 8만여명, 송정 2만4천800여명, 일광 1만1천여명, 임랑 1만여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모두 35만 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표준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의 낮 최고기온은 27.1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금정구가 30.2도, 동래구 29.4도, 부산진구 29.2도 등을 기록해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7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은 최근 잦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