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수출 아랍에미리트 원전 연내 가동.."아랍권 제1호"

이재준 2020. 7.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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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해외수출 아랍에리미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연내 상업운전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KEPCO)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수주해 UAE 아부다비 교외에 건설한 바라카 원전이 2020년 3월 연료 장전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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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량 560만KW..UAE 전력수요 4분의 1 공급
【바라카(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2호기의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 및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2018.03.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국의 첫 해외수출 아랍에리미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연내 상업운전에 들어간다고 닛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KEPCO)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수주해 UAE 아부다비 교외에 건설한 바라카 원전이 2020년 3월 연료 장전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라카 원전의 운전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UAE 원전 당국자는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예정대로 상업운전에 착수한다고 확인했다.

한전이 프랑스 원전사 알레바 컨소시엄과 일본 히타치 제작소,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미일 컨소시엄과 벌인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바라카 원전의 발전용량은 560만KW이다

UAE는 바라카 원전을 통해 국내 전력량 수요 중 4분의 1을 공급받게 된다. 그만큼 화력발전소 등의 가동에 사용하던 석유를 수출로 돌릴 수 있다.

다만 UAE 원전 가동에 대해선 지정학적 이유로 안전성과 핵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총장 한스 블릭스는 "UAE은 필요한 절차를 철저하게 밟았다"고 강조하지만 안전보장에 대한 영향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대학 P 도프만은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원전을 건설했다.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으로 안전관리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에선 UAE 뒤를 쫓아 터키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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