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폭탄 예보된 부산, 빗줄기 굵어지며 도로 곳곳 통제

박세진 기자 2020. 7. 27.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55분께부터 온천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인근 연안교, 수연교,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에는 시간당 5mm의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사흘만에 재차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부산시, 경찰 등 관련 기관은 지하차도, 저지대, 하상도로 등 32곳을 사전점검하고 침수 시 즉각 도로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 경찰관들이 차량 통제에 나서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55분께부터 온천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인근 연안교, 수연교,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어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와 삼락생태공원 인근 수관교, 덕천 배수장, 과정 교차로, 미 55보급창에서 동부 방범순찰대 방향 2·3차로 30m 구간 등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상구 시계탑 방면 20m와 감전배수장에서 회전로터리 방면 20m는 침수 위험으로, 남구 문현동 목화 편의마트 부근 50m는 산사태 위험으로 통제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에는 시간당 5mm의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대청동 관측소 기준 26.9mm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39mm, 기장군 32mm, 동래구 30.5mm, 부산진구 30mm, 영도구 29mm 등이다.

다소 약하게 내리고 있는 빗줄기는 점차 강해져 밤부터 다음날인 28일 오전 6시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특히 28일 오전 1시34분께는 해안가 수위가 가장 올라가는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피해가 우려된다.

28일 밤까지 이어질 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 최대 강수량은 150mm이다.

지난 23~24일 집중호우 당시에도 만조가 겹치면서 동천 주변에 피해가 잇따른 바 있다.

사흘만에 재차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부산시, 경찰 등 관련 기관은 지하차도, 저지대, 하상도로 등 32곳을 사전점검하고 침수 시 즉각 도로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 집중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치고 최근에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도 매우 약해졌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각종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남구 문현동 목화 편의마트 부근이 산사태 위험으로 통제됐다.(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s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