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살은 가해" KBS이소정 앵커 논평에 하차청원까지

구단비 기자 2020. 7. 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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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성향 누리꾼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어떤 자살은 가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KBS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이소정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글을 쓴 누리꾼은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얼마 전 청원을 올렸는데 심사 후 정식으로 국민청원에 등록됐다"며 "많은 동의와 공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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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소정 앵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 청원'/사진=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친문 성향 누리꾼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어떤 자살은 가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KBS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이소정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친문·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앵커의 하차와 KBS 뉴스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은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얼마 전 청원을 올렸는데 심사 후 정식으로 국민청원에 등록됐다"며 "많은 동의와 공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 누리꾼들도 "동의하고 왔다" "최악의 논평이었다" "박 시장이 안타깝다" "망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등의 동의를 표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이 청원은 28일 오전 7시 기준 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공영방송의 앵커인 이소정씨는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 형태의 가해였다'고 말해 현재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안을 소설의 한 문구로 시청자를 확증편향에 이르도록 해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의 임기 중에 발생한 고소인의 성추행 고소와 사망 경위는 경찰 등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조사 중인 사안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방송해 사법부의 판단이 이르기 전에 결론을 내리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 앵커는 지난 16일 뉴스9서 작가 정세랑의 소설 문장을 인용해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사라진 상황.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됐고 피해자 중심주의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려하던 2차 가해도 범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지적하며 "경찰은 2차 가해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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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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