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목표' 백신, 최종문턱 남았다..모더나·화이자, 3상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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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들이 나란히 '최종 관문'에 들어섰다.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더나는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개발 중이다.
당장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연내 공급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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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이준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들이 나란히 '최종 관문'에 들어섰다.
이르면 올해 말까지 백신 공급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두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모더나는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백신(BNT162) 개발을 위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을 잡았다.
모더나는 미국 내 89개 지역에서, 화이자는 미국 39개주와 아르헨티아·브라질·독일에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피실험자의 절반은 백신을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3상 임상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다.
수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해 약품의 안전성·효력에 대해 유의미한 통계적 데이터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단계이자, 약품이 시판된 뒤 이뤄지는 4상 임상 시험을 제외하면 신약 시판 전 최종 검증 단계이기도 하다.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이 백신을 바로 시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장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연내 공급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한다면, 이르면 10월 보건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5천만명(각 2회 투약·총 1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내년 말까지는 13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신 후보군 가운데 가장 야심찬 시간표라로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모더나도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연말까지 안전하고 효험있는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은 최소 150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여개가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미국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드존슨도 코로나19 백신의 첫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들도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을 이달 들어 시작한 단계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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