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 표준으로 예비승인.."5개 표준중 3개가 한국"

김승준 기자 2020. 7. 28.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그룹13(Study Group13, SG13)'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ITU-T 에서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표준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KT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산하 연구그룹13 국제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자 네트워크 제어·관리 기술 예비승인..회람 절차후 정식 채택
KT 연구원이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적용된 5G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2020.5.11/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그룹13(Study Group13, SG13)'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ITU-T 에서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표준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KT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산하 연구그룹13 국제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성과로 한국은 ITU-T에서 승인된 5건의 양자암호통신 표준 중 3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일본은 양자 키 관리 기능 표준을 중국은 양자 암호 통신 기능적 구조 표준을 각각 보유하고 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 표준(Y.3804)은 통신 사업자가 양자 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애, 구성, 과금, 성능, 보안 관리'(Fault, Configuration, Accounting, Performance, Security; FCAPS)에 대한 관리 기능과 기준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끊김 없는 양자 암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요사항도 포함됐다.

KT는 미국의 매직Q, 일본 도시바, 중국의 퀀텀씨텍(QuantumCTeck) 등의 회사가 폐쇄적으로 진행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다른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개방형 계층구조'(ITU-T Y. 3800)를 2019년 10월 표준으로 승인받고, '양자 암호 통신 네트워크 기술 요구 사항'(ITU-T Y. 3801)을 020년 4월 각각 ITU-T 표준으로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ITU-T 국제 표준 예비승인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이뤄진다. 이후 해당 기술은 회원국들의 '회람' 절차를 거친 후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KT는 이 기술을 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왔다. ETRI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제어관리 분야의 국제 표준화 역량에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이 더해져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얻게 됐다.

인프라연구소장을 맡은 이종식 KT상무는 "한국이 양자암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표준화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혁신을 통해 연관된 산업을 이끌고 국가 역량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