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상한제 일단 피했다

이인준 2020. 7.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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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오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직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마침에 따라 일단 상한제 적용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조합측은 상한제 적용 시 일반 분양가가 더 높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상 분양가 산정 작업을 병행 중이다.

조합은 이 기간동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 예상 분양가를 산출해 HUG 보증 방식과 비교한 뒤 분양가가 더 높은 방식으로 분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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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방식 미정..'HUG보증 vs 상한제' 중 오는 9월 선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공사 진행중이다. 2020.01.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오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직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마침에 따라 일단 상한제 적용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조합측은 상한제 적용 시 일반 분양가가 더 높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상 분양가 산정 작업을 병행 중이다. 작업이 끝나는 대로 오는 9월께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더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서를 지난 24일 발급 받은 데 이어, 지난 27일 강동구청에 3.3㎡당 2978만원의 분양가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인가 사업장으로, 7월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신청 완료'라는 분양가 상한제 회피 요건을 갖췄다.

분양 시기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합에 따르면 HUG가 발급한 분양 보증서는 2개월간 유효하다. 조합은 이 기간동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 예상 분양가를 산출해 HUG 보증 방식과 비교한 뒤 분양가가 더 높은 방식으로 분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지난 16일 강동구청에 '택지비 감정평가'를 신청해 예상 분양가 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오는 9월5일 열리는 총회에서 2가지 방식의 분양가를 놓고 조합원이 분양 방식을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조합은 "HUG 분양가가 유리하다면 3.3㎡ 당 2978만원의 분양가로 일반분양을, 반대로 상한제 분양가가 유리하다면 HUG 분양가는 자동 폐기하는 결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조합원은 집행부 전원 해임총회를 강행하고 있으나 조합측은 이 같은 방식의 총회 개최로 조합원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진 만큼 총회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동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하는 데다, 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 저렴한 가격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청약 대기자가 늘어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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