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 '도대체 페미니즘이 뭐야?'

이수지 2020. 7. 28.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자 율리아네 프리세는 페미니즘의 본질을 탐구한다.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라는 페미니즘의 기본 목표를 짚으면서, 과연 지금 여성과 남성의 권리는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전방위로 다룬다.

과학 연구 결과와 공식 통계 자료 등 정확한 근거 자료를 사용해, 흔한 오해와는 달리 페미니즘이 여성뿐 아니라 모든 성별의 해방을 약속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도대체 페미니즘이 뭐야? (사진=비룡소 제공) 2020.07.28.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페미니즘이 젠더 갈등의 원인으로 불리는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 10대 청소년들에게서 자주 언급되는 ‘페미니즘'은 때로 성차별과 성폭력이라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적하는 언어로, 때로는 여성을 조롱하고 경멸하는 욕설로 그 쓰임새가 각각이다.

저자 율리아네 프리세는 페미니즘의 본질을 탐구한다.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라는 페미니즘의 기본 목표를 짚으면서, 과연 지금 여성과 남성의 권리는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전방위로 다룬다.

과학 연구 결과와 공식 통계 자료 등 정확한 근거 자료를 사용해, 흔한 오해와는 달리 페미니즘이 여성뿐 아니라 모든 성별의 해방을 약속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젠더 수행' '성적 대상화' '자기 몸 긍정주의' '슬럿 셰이밍' '팻 셰이밍' '교차성 페미니즘' 등 각종 페미니즘 용어들을 탄생한 배경과 함께 명확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면, 1960년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생물학적 이유라는 주장에 반기를 들면서, 생물학적 성을 '섹스', 사회적 성을 '젠더'라고 구분하기 시작했다고 서술하는 식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중요한 기점이 된 사건들도 담았다. 여성의 투표권을 주장하며 투쟁했던 '서프러제트', 백인 남성들이 예술계를 지배하는 상황에 반기를 든 '게릴라걸스', 남성들에게 성평등 운동 참여를 권고한 배우 엠마 왓슨의 UN 연설 등 주요 사건들을 파악한다.

숱하게 거론되는 페미니스트들의 생애도 소개되어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제안한 클라라 체트킨, 페미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저서 '제2의 성'의 작가 보부아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주장으로 유명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등 근대부터 최근 인사까지 담았다. 전은경 옮김, 212쪽, 비룡소, 1만3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