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도권 교육감과 2학기 등교인원 제한 완화 논의

권형진 기자 입력 2020. 7. 29. 06:00 수정 2020. 8.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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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도권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2학기 등교인원 제한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과 광주는 현재 등교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등교인원 제한 조치 완화에 대한) 교육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고,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완화하는 것은 방역당국 등과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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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간담회..수도권 교육감 간담회도
교육격차 해소, 2학기 준비·대책, 지역현안 등 의견교환
인사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도권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2학기 등교인원 제한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과 광주는 현재 등교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돼 있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29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에서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조희연 서울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뿐 아니라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도 참석한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5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을 위한 권역별 포럼과 교육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이 3차다. 마지막 4차는 충청권에서 열린다.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지역 현안과 2학기 준비와 대책, 교육환경 변화와 교원 정책, 교육분야 한국판 뉴딜 정책, 지방교육재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2학기에 수도권 등교인원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지역 초등학교는 대부분 주 1회 등교하고, 중학교는 3주 간격으로 1개 학년씩 등교한다. 고교는 다른 지역처럼 전교생의 3분의 2 이하가 등교한다(고3은 매일 등교). 광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등교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돼 있다.

사실상 원격수업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 간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에 등교인원 제한 조치를 '3분의 2'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등교인원 제한 조치 완화에 대한) 교육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고,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완화하는 것은 방역당국 등과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는 인천교육정보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3차 권역별 포럼'이 열린다.

이번 권역별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초·중등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한다.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 교육과정 운영의 분권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혁신 등을 논의한다.

포럼에는 유 부총리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상식 동국대 교수, 박시영 갈매고 교사,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현장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도 교육현장의 과감한 도전과 성과를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발전·승화시켜 초·중등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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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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