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법적조치.. '악플러'가 앓기 쉬운 정신질환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 7.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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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23) 측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법적조치를 취했다.

28일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네인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등 악성 댓글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악성 댓글에 대해 경고 및 삭제 요청을 했으나 여전히 지우지 않아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3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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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 측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사진=연합뉴스 DB

가수 강다니엘(23) 측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법적조치를 취했다.

28일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네인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등 악성 댓글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악성 댓글에 대해 경고 및 삭제 요청을 했으나 여전히 지우지 않아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3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8월과 12월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는데, 이번이 3번째조치다. 강다니엘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악성 댓글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아 큰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까지 중단한 바 있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은 편집성 성격장애나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 더불어 스트레스가 쌓여 표출시키면서 악성 댓글을 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을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는 경향도 있어 악성 댓글을 달기 쉽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도 건강하게 화내는 방법을 몰라 심한 강도의 악성 댓글을 자주 쓸 수 있다. 따라서 악성 댓글을 자주 다는 버릇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악플을 자주 다는 사람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평소에 ▲게시글 내용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기 ▲인터넷 속 관계보다 실제 관계에 집중하기 ▲댓글을 달 때는 모니터 건너편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기 등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인터넷 속 관계보다 실제 인간관계에 집중하면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감정 해소가 돼, 인터넷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한편 악성 댓글 피해자는 악성 댓글을 계속 보지 않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악성 댓글을 읽었을 때는 바로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대화를 한다. 평소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정신적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는 정신적 고통이 더 심할 수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햇볕을 많이 쬐고, 일주일 3회 45분 이상씩 운동하고, 반신욕을 자주 해 체온을 올리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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