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중진들, 전면투쟁 나서기로.."폭정 알려야"

홍정규 2020. 7.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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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 의원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법안처리 강행에 '전면적인 투쟁'으로 맞서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김 위원장도 정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과거 방식처럼 광화문 집회나 서울광장 집회 이런 걸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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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외 투쟁 병행", "4년 임기 채워야 하나"
김종인, 수도이전론에는 "국면전환 카드에 말려들면 안 돼"
발언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 의원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법안처리 강행에 '전면적인 투쟁'으로 맞서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5선) 의원은 원내·외 병행 투쟁을 제안했다. 176석의 거대 여당에 103석으로 맞서면 번번이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원내에서만 모든 일을 하려다 보니 민주당이 원내에서 막아버리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하고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들은 정치공작·국정농단을 서슴지 않는다. 권력이 국민에 맞서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적었다.

김 위원장도 정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과거 방식처럼 광화문 집회나 서울광장 집회 이런 걸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든 여당의 폭정·폭거를 알릴 방법을 강구해보자"며 "국회가 아닌 바깥에서의 활동도 중요한데, 이걸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라고도 했다.

비공개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마친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비공개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잠시 비대위원장실을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있다. toadboy@yna.co.kr

이와 관련, 홍문표(4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현수막을 걸든지, 지역위원회별 소규모 집회라도 열자"며 "원내·원외위원장 전체회의라도 해서 결심하고 행동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조해진(3선) 의원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4년 임기에 집착할 이유가 뭐 있나"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걸고 투쟁해야 할 시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여권발 '수도이전론'에 대해선 "즉흥적인 국면전환 카드에 강력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말려 들어간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걸어보라고 던져놓고 기다려보자"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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