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초과 사망 분석했더니..4월 말~5월 초 사망자 수↑

박예원 2020. 7.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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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를 비롯해 약 4개 주간에 직전 3년 기록을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의 경우 검사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검사를 못 받고 숨지거나 합병증, 후유증으로 숨지는 등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과사망 분석이 필요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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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를 비롯해 약 4개 주간에 직전 3년 기록을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사망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9일) '코로나19 시기 초과사망 분석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초과 사망은 일정 기간에 통상 수준을 넘어서서 나타난 사망을 의미합니다. 통계청은 이번 분석에서 초과 사망을 '직전 3년 가운데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해보다 사망자가 많은지'로 기준을 두고 판단했습니다.

통계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최대 사망자 숫자와 비교했을 때 이를 초과한 주는 11번째 주와 12번째 주, 15번째 주 그리고 18번째 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18번째 주는 사망자 수가 5904명으로 직전 3년 가운데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의 5519명보다 385명 많았습니다.

12번째 주는 189명, 15번째 주는 185명, 11번째 주는 155명 초과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 대구, 경북, 인천에서 일시적으로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했습니다.

또 연령대별로는 85세 이상 연령층에서 초과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올해 5월 말까지 사망신고가 접수된 사람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3213명 늘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초과 사망은 식별되지 않는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의 경우 검사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검사를 못 받고 숨지거나 합병증, 후유증으로 숨지는 등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과사망 분석이 필요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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