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압수수색 중 일방 폭행 당했다".. 檢 "담당 검사도 병원행"

안아람 2020. 7. 29.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한동훈(47) 검사장을 상대로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담당 부장검사(정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 엇갈려.. '심의위 권고 무시' 논란도
한동훈 검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심의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가 한동훈(47) 검사장을 상대로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검사와 한 검사장 사이에 서로 실랑이가 벌어져, 양측이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9일 오전 검사장을 소환조사하고 압수된 휴대폰 유심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현장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정 부장검사로부터 일방적으로 독직 폭행을 당했다"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담당 부장검사(정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앞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중단ㆍ불기소’ 의견을 권고한 것을 사실상 무시한 셈이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