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YS·DJ는 거여(巨與) 폭주 막았다".. 野 향해 쓴소리

나진희 2020. 7.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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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9일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관련 입법 강행을 놓고 "YS, DJ는 지금보다 더한 소수의 국회의원을 갖고도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아냈다"고 회고하며 "야당은 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반헌법적인 부동산 관계법을 반의회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좌파 정권의 민생 입법 폭주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지난 대선, 지선, 총선 때 문재인 정권에 속아 투표한 결과가 이렇게 참담한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을 과연 예상했고 알았을까"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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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9일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관련 입법 강행을 놓고 “YS, DJ는 지금보다 더한 소수의 국회의원을 갖고도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아냈다”고 회고하며 “야당은 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반헌법적인 부동산 관계법을 반의회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좌파 정권의 민생 입법 폭주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지난 대선, 지선, 총선 때 문재인 정권에 속아 투표한 결과가 이렇게 참담한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을 과연 예상했고 알았을까”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막가는 정권”이라며 “이럴 때 야당은 어찌해야 하나. YS, DJ는 지금보다 더한 소수의 국회의원을 갖고도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그분들이 야당일 때 어떻게 투쟁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때”라며 “이제 광화문에서 부동산 횃불이라도 들어야 하나”라고 참담해 했다.

앞서 통합당의 반대에도 여당 단독 의결로 통일부 장관·국정원장 후보자가 임명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부동산 세법 등을 통과시키자 통합당 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의사일정도 제멋대로, 법안도 자기들 법안만 앞으로 한다”며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들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5선’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도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이토록 오만방자한 정부·여당은 없었다”며 “본보기를 보여주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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