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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신명투자 확진 2명 늘어 12명..러시아 선박發 확산(종합2보)

임재희 입력 2020. 07. 29. 17:02 수정 2020. 07.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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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페트르1호 선원 12명 추가 확진돼 총 44명
수리업체직원 1명 늘어 9명째..'n차감염' 11명
이라크 노동자 1명 양성..293명 중 누적 77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29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1호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2020.07.29. yulnet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앞서 선원 32명이 확진된 러시아 선박에선 선원 12명이 더 확진됐고 수리공 1명도 추가 감염돼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종로 신명투자·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發 지역사회 감염 계속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기준 국내 발생 현황 및 해외 유입 확진 상황을 발표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지표환자와 지표환자의 접촉자 중 감염자가 5명이며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지난 28일 낮 12시 이후 지표환자의 접촉자 중 1명, 신명투자 관련 1명씩 각각 늘었다.

신명투자 관련 집단감염은 이 회사와 연관된 감염 외에 지표환자와 지인들이 집에 모여 가진 모임을 통해서도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청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2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가 다녀간 11층의 근무자 164명 중에서도 51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층 수시 방문자 중에서 검사 희망자 163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 '페트로(PETR) 1호'와 관련해 선박 수리공 1명이 확진됐다. 해당 수리공은 앞서 확진된 이 선박 수리업체 직원으로 경남 김해시 거주자다. 러시아 선박 관련된 지역사회 확진자는 11명이며 수리공이 9명, 직원 가족 2명 등이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선박 수리공의 가족 등 지인이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트르1호 선원 94명 중 확진자 44명으로 늘어

이날 0시 기준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검역에서 21명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22명이다.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3명, 미국 8명, 우즈베키스탄 7명, 카자흐스탄 2명, 프랑스와 인도, 이라크, 필리핀이 각각 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가 러시아인 13명 중 12명이 페트르 1호 선원들이다. 지난 24일 3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선원 94명 중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27일 밤 선내 격리 중이던 선원 중 2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선사 신고에 28일 전수검사를 한 결과 확인됐다.

추가 확진된 12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50명은 선내에서 계속 격리 중이다.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지난 21일 러시아에서 출발해 26일 오후 2시 인천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 탑승 중이던 60대 러시아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원 20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9명은 모두 음성이며 이들은 선내 격리 상태였고 확진자와 국내 접촉자는 없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26일 승선검역 당시 유증상자는 없었다.

이처럼 외국인 선원과 항만 노동자 중 확진 환자가 잇따르자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는 물론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 선원에 대해 출항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음성확인서를 의무 제출토록 한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국립인천검역소 등 방역당국은 26일 인천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6800톤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A씨(63)가 26일 오후 2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9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화물선의 모습.(사진-독자제공) 2020.07.29. jc4321@newsis.com

◇입국 이라크 건설노동자 확진자 77명…70여명 추가 귀국

신규 해외 입국 확진자 중 추정 유입 국가가 이라크인 1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라크 귀국 건설 노동자다. 이로써 지난 24일 공군 공중급유기 2대로 귀국한 이라크 현지 건설 노동자 293명 중 확진 환자는 77명이다. 나머지 21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정부는 현지에 남아있는 노동자 중 귀국 희망 의사를 밝힌 70여명이 민간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국 예상 시간은 31일 오전 9시30분이다.

귀국 과정에서의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비행기 탑승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출입문을 통해 입국 검역을 실시한다.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1만4251명 중 사망자는 300명(치명률 2.11%)이며 격리 해제된 환자는 1만3069명(완치율 91.7%)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882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가 3명, 위중한 환자가 9명 등으로 12명이 위·중증 상태다.

지난 16일 0시부터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 환자는 700명이며 해외 유입이 446명, 국내 발생 사례가 254명이다. 하루 평균 해외 유입으로 31.9명, 지역사회 감염으로 18.1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44명으로 2주간 확진자의 6.3%였다.

해외 유입이 6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집단 발병 19.4%(136명), 선행 확진자 접촉 4.4%(31명), 병원과 요양병원 등 4.1%(29명), 해외 유입 접촉 2.0%(14명) 등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전달 체계를 위해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언론 브리핑을 자료 배포로 대체, 정례 브리핑은 주 5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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