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신규감염 '폭증' 1000명 첫 돌파..누적 3만4170명

이재준 2020. 7. 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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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16명 사망..'제2파' 도쿄 250명 추가 21일째 100명 넘어
오사카부 200명대 발병·이와테현도 전파
[도쿄=AP/뉴시스]27일 일본 전통 기모노를 입은 한 식당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도쿄 아사쿠사 지구에서 향을 피우며 기도하고 있다. 도쿄 당국은 27일 1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07.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맹렬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9일 신규 환자가 최초로 1000명 넘게 발생했다.

제2차 진원지 도쿄도에서 250명, 오사카부 221명, 아이치현 167명, 후쿠오카현 101명, 가나가와현 70명, 효고현 46명 등 전국적으로 12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일일로는 처음 1000명을 돌파하면서 최대를 기록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50분까지 이같이 새로 발병해 누계 환자가 3만4170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선 추가 감염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었다. 100명 을 넘기기는 21일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250명 가운데 20~30대가 160명으로 64%를 차지했다. 40~50대는 56명으로 20%, 65세 이상 감염자는 25명이었다.

도쿄도는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층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도쿄도는 30일 전문가, 간부 등을 소집해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확산과 의료체제를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제2도시 오사카부에서도 처음으로 200명 넘은 환자가 생겼다. 전날 155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다.

오사카부는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5명 이상' 회식 등의 자제를 시민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3만3458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3만4170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가나가와현에서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1003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016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3만345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만1861명으로 전체 3분의 1을 훨씬 넘어섰다.

이어 오사카부가 3651명, 가나가와현 2354명, 사이타마현 2184명, 후쿠오카현 1636명, 지바현 1562명, 아이치현 1452명, 홋카이도 1404명, 효고현 1105명, 교토부 749명, 이시카와현 316명, 히로시마현 303명, 기후현 282명, 오키나와현 275명, 이바라키현 268명, 도야마현 236명, 시즈오카현 234명, 가고시마현 232명, 나라현 221명, 군마현 183명, 도치기현 175명, 시가현 163명, 구마모토현 154명, 미야기현 153명, 와카야마현 140명, 후쿠이현 135명, 미야자키현 106명, 나가노현 102명, 니가타현 98명, 야마나시현 90명, 에히메현 89명, 후쿠시마현 87명, 미에현 85명, 고치현 80명, 야마가타현 75명, 사가현 72명, 오카야마현 70명, 오이타현 62명이다.

다음으로 나가사키현 61명, 야마구치현 53명, 가가와현 46명, 아오모리현 31명, 시마네현 29명, 아키타현 18명, 도쿠시마현 18명, 돗토리현 8명, 이와테현 2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575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9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81명으로 증가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9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2만3507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2만4166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26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9203건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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