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 호남 최대 200mm 더 온다..긴 장마, 언제 끝날까
<앵커>
지금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역에는 앞으로 비가 최대 20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유독 긴 이번 장마 언제쯤 끝이 날지, 정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종들이 물 위로 간신히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틀간 127㎜의 비가 몰아치면서 8천㎡ 규모의 콩밭이 통째로 물에 잠겼는데 깊은 곳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 어제(28일)부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남 화순으로 226㎜ 쏟아졌습니다.
임실 190㎜, 광주 163㎜, 제천 129㎜, 서울은 50㎜가 내렸습니다.
현재 충청 부근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내일 낮까지 충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시간당 최대 80㎜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 내일까지 많게는 200㎜의 폭우가 더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에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은 장마전선 밑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바다의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의 장마는 내일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이 지나간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에는 내일까지 30~80㎜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이번 주말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다음 주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동녕 JTV,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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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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