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으로 번진 열대야..사흘째 밤낮 없는 더위

오미란 기자 2020. 7.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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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흘째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4도, 고산(서부) 25.7도, 성산(동부) 26.3도, 서귀포(남부) 26.1도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체감온도 31~34도)로 오르고, 밤사이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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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불안정으로 오후까지 산지 등에 강한 소나기
제주시 이호태우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여름밤 더위를 식히고 있다.©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 사흘째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4도, 고산(서부) 25.7도, 성산(동부) 26.3도, 서귀포(남부) 26.1도로 기록됐다.

제주도 전역에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북부의 경우 사흘째, 제주도 서·남부의 경우 이번이 첫 열대야 현상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동·서·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체감온도 31~34도)로 오르고, 밤사이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날 오후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산지와 북·동부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이나 하천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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