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우 피해속출..침수로 1명 사망, 1명 감전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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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경보가 발효된 대전지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립된 아파트 주민이 숨지는가 하면 침수된 건물 지하에서 감전돼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전의 누적 강수량은 세천 250㎜, 문화 247.5㎜, 장동 12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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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호우 경보가 발효된 대전지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립된 아파트 주민이 숨지는가 하면 침수된 건물 지하에서 감전돼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전의 누적 강수량은 세천 250㎜, 문화 247.5㎜, 장동 121.5㎜를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6시 21분께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1층 현관에서 50대 남성이 침수로 물에 빠져,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돼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1층 28세대와 차량 50대가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30분 기준 93명을 동원해 주민 49명을 구조했다.
침수된 서구 가수원동 골프연습장 건물 지하에서는 1명이 감전,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감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7시 10분에는 서구 괴곡동 상보안유원지에서 캠핑 차량 2대와 승용차 2대가 고립되기도 했다.
부사동 차량등록사업소도 침수돼 직원들이 한시간 가량 물을 퍼냈으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현재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대전 서구청은 오전 8시 30분 안전 문자를 통해 정림동 우성아파트 앞 정림로 침수로 인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며 다른 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주민들에 전달했다.
대전 중구청은 안전 문자를 통해 오전 8시 중구 부사동 한솔아파트 인근지역의 산사태가 우려되니 인근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 안영교와 서구 봉곡동은 금곡교 범람으로 차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시는 대전 동구 소제동 철갑교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보내고, 5시 29분에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갑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3시 34분부터 대덕구 신대동 주택이 침수돼 배수작업 등 급배수지원 91건, 안전조치 8건, 인명구조 3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호우로 인해 대전시에는 총 10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낙뢰 1건, 주택 침수 85건, 도로침수 7건, 차량 침수 5건, 비룡동 도로유실 상수도파손 1건, 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 침수 1건, 문화동 주택 토사 붕괴 1건 등이다.
시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자연재난 팀장을 비롯 34명을 투입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하상도로 및 지하차도를 전면통제하고, 오전 5시 8분께 대동천 범람위험 재난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대피령을 내렸다.
대전시와 5개 구청은 오전 5시 20분께 전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피해 복구 작업중이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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